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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子のバスケ #黒子テツヤ/灰崎祥吾 赤司様が逆行して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 りりか
【あてんしょん!】 逆行してテンションおかしい赤司様が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別名「赤司様の友達100人出来るかな♪」計画。 主な巻き込まれ被害者は黒子です。 逆行した赤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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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카시 세이쥬로는 이중인격이다.
즉, 아카시 안에는 한 사람이 더 있다.
그러나 그 다른 사람은 좀처럼 겉으로 나오지 않는다.
주인격이 생각하기에 저번회에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고, 자신이 나서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주인격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여러 가지 일을 저질렀지만, 애당초 원인은 모두 너에게 미루고 도망친 나니까, 네가 모든 것을 떠맡기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이유로, 지금은 성격이 나쁜 동생이 나름대로 귀엽고, 또 걱정이었다.
가정환경이 안정되어, 충족된 유년기를 보낸 탓도 있어, 또 다른 정신도 이전의 위험함은 없고 꽤 침착하게 평온해져 있다.
그래서 이제 이 녀석도 앞으로 나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자칭 형을 말하는 주인격은 생각했다.
그 날은 부활동도 없는 휴일로, 아카시는 쿠로코와 하이자키와 놀러갈 약속을 하고 있었다.
당연히 또 다른 인격체인 「나(僕)」는 겉으로 나오지 않고, 약속장소에 도착한 주인격의 모습을 안에서 바라보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그럼 나머지는 맡길 테니까"
『하?』
그런 당돌한 말과 동시에, 강제로 겉으로 나와 버렸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나(僕)」는 인파 속에서 그저 당황했다.
안에 있는 주인격에게 「무슨 소리야!?」라고 호소했더니 이렇게 되돌아 왔다.
『너도 슬슬 자신을 용서해 보는 게 어때? 어차피 쿠로코나 하이자키에게 떳떳하지 못해서 나오지 않은 것일 테니까』
다 꿰뚫어본 주인격의 말에 숨을 삼킨다.
『그들에게 저번회의 기억도 없고, 보상하라는 게 아니야. 너도 변했어. 이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지?』
"하지만"
『됐으니까 오늘 하루는 모든 걸 다 잊고 검은 애들과 놀다 오렴. 너만 따돌릴 생각은 없으니까, 나』
그 말을 끝으로 주인격의 반응은 사라졌다.
오랜만에 신체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맡기고 높은 곳의 구경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높은 곳의 구경 : 제삼자의 입장에서, 흥미 본위로 사물의 추이를 방관하는 것.)
"......정말, 저런 억지 유무를 말하지 않는 곳은 내 전매특허였던 것 같은데..."
아카시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주인격을 닮아 부드러워졌듯이, 그 녀석도 자신을 닮은 구석이 나온 것 같다.
다만 입학하고 나서의 폭주는 나는 무관하다, 라고 주장하고 싶다.
만약 이 자리에 저 낙산의 여섯번 째가 있다면 분명 「아니아니, 너희 둘 다 대개니까」라고 코웃음을 치며 말할 것 같네, 라는 생각에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는데.
"요ㅡ 세이쥬로"
"오, 아, 안녕"
"역시 너 빠르구나"
평범하게 말을 걸어 온 하이자키에게 무심코 놀라 버렸다.
저번회, 자신이 알고 있던 하이자키는 절대로 자신에게 이런 허물없이 말을 걸어 오거나 하지 않았다.
물론 이번회, 주인격이 하이자키들과 어떤 식으로 접하고 있었는지 안에서 보고 있었고 알고 있었지만, 역시 당황스럽다.
"테츠야는 아직?"
"에? 아니......"
"여보세요 나는, 테츠야. 지금, 하이자키군의 뒤에 있어"
"우와앗!!?"
함께 온 것은 아닐까, 하고 아카시가 말하기도 전에 쿠로코가 하이자키의 등 뒤에서 나직이 속삭여, 하이자키를 날아오르게 했다.
"어어어어어어어어언제부터!!!? 오래간만에 쫄았다!!"
"중간에 발견하고, 눈치 채지 못하게 미행했어요. 이럴 때일수록 나의 스텔스 기능이 좋다"
"아니, 네 경우는 그림자만 엷다고 사라진 게 아냐......"
"그러므로 좋은 아침입니다."
무표정인 채로 어떻게 인사한 쿠로코에게, 하이자키는 크게 숨을 내쉬었다.
꽤 쫄은 것 같다.
아카시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
"...랄까"
"...뭐야?"
"아카시 군. 뭔가 느낌이 달라요?"
"에"
금방 알아차려서 아카시도 깜짝 놀랐다.
지금의 쿠로코는 아직 미스디렉션을 몸에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할 줄 알았는데.
"아아, 왠지, ...느낌이 달라, 인가...?"
게다가 하이자키까지 동의해 왔다. 어째서야
"그, 그래? 언제나와 같은데...?"
"아뇨, 언제 뭘 할지 알 수 없는 날아오르는 느낌이 없습니다"
"아아, 전체적으로 차분한? 뭐랄까 청초한...?"
쿠로코와 하이자키의 말에 아카시는 내심 「나(オレ)......」라고 중얼거리고 말았다.
그렇게 폭주하던건가 그녀석. 아니 보긴 했는데.
이상하네. 저번회와 비교해서, 나와 걔가 설 자리가 역전된 것 같은 느낌이.
"그, 그렇지 않아. 나는 언제나와 같아"
"...뭐ㅡ,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믿을까요"
"...그래. 반 정도만"
"꽤나 신용이 없네..."
무심코 흘린 말에 쿠로코가 「그만큼 네가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뇨?」라고 정색하고 말해 왔다.
하이자키가 오락실에 가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가까운 오락실에 들어갔다.
아카시는 처음 오는 거라 침착하지 못한 모습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다.
"세이쥬로는 이런 곳 처음와봐?"
"아, 아아. 처음 와봐..."
"그럼 같이 돌까? 모르지?"
그렇게 말하며 웃었던 하이자키는 아카시가 알았던 저번회의 그와 달리 싹싹하고 상냥했고, 아카시는 역시 당황하고 말았다.
"그럴까요?"
"......아아"
미소 짓는 쿠로코의 분위기도 상냥하고, 그러고 보니 저번회에 나는 그런 얼굴을 본 적이 없었구나, 라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아카시 군. 이거 해볼래요?"
"...이건 뭐야?"
"과자 크레인 게임입니다"
쿠로코가 가리킨 것은 안에 과자가 들어간 크레인 게임이다.
"...하는 법을 몰라"
"제가 해 볼테니까 봐 주세요"
쿠로코는 그렇게 말하고 동전을 투입하고,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다지 어려운 게임이 아닌 듯, 간단하게 많은 과자를 땄다.
"여기요"
"이런 과자 처음 봐"
"너는 그렇겠죠. 그래도 맛있습니다. 드셔보실래요?"
"......응"
아카시는 고개를 끄덕이며 구로코의 손에 탄 라무네를 집더니 포장지를 까서 입으로 가져갔다.
입안에서 금방 녹은 과자의 맛은 달콤하다.
"......어때요?"
"......음"
웃는 얼굴도 역시 다정해서 가슴이 뭉클해진다.
"...맛있어"
그렇게 중얼거리듯 말하고 수줍어하는 아카시에, 쿠로코도 눈을 크게 뜨고 굳어졌다.
"아, 세이쥬로. 이리 와봐"
"그건 뭐야?"
손짓해 온 하이자키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장난감 총이다.
"건 슈팅이야. 이 총으로 화면에 나오는 좀비를 쏘는 거야. 너 잘할 것 같으니까 같이 하자고"
"...하는 법을 모르는데?"
"괜찮아괜찮아 곧 익숙해질 거야. 내가 살 테니까 한 번 해보자고"
하이자키는 그렇게 말하며 웃더니 동전을 투입했다.
저번회, 하이자키는 재빨리 자제가 되지 않는 제멋대로인 남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착각이었던 것인가.
적어도 눈앞의 하이자키는 자신에게도 상냥하고, 소탈한 미소를 띄고 있다.
"자, 세이쥬로. 온다"
"아, 아아"
벌써 게임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하이자키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조작하기 시작한다.
익숙하지 않은 아카시 때문인지 아카시의 캐릭터가 공격당할 것 같으면 하이자키가 커버해 주고 있었다.
그 때문에 처음임에도 라스트 보스까지 도달하여 클리어할 수 있었다.
"역시 세이쥬로. 혼자 하던 것보다 훨씬 편하더라"
"그, 그래? 네 발목을 잡았던 것 같은데..."
"처음에만 그랬을 뿐이잖아. 중간부터 나도 도와줄 수도 있게 됐고, 역시 대단하네, 너"
"...그건 네가 처음에 지켜준 덕분이지"
말하면서 아카시가 하이사키의 얼굴을 보자, 그는 눈을 크게 뜬 후,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 그야 친구니까?"
"......친구"
"응."
네가 말해왔잖아? 하고 하이자키는 이상해 했다.
그렇지만 아카시는 듣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어라, 뭐지 이 간지러움은. 랄까 묘하게 부끄러운데.
"...................................."
화아아, 하고 새빨갛게 굳어 있는 아카시를 보고, 하이자키도 얼어 있었다.
뭐야, 이런 귀여운 반응을 본 적이 없는데.
"하이자키 군? 무슨 일있......"
다른 게임에서 놀고 있던 쿠로코가 다가와서 말을 하다가 말았다.
하이자키처럼, 새빨갛게 되어 있는 아카시를 보고 굳는다.
"...............저기, 세이쥬로 오늘, 저기 혹시 열이 난다던가...?"
"그렇네요...아까도 엄청 귀엽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었거든요. 평소의 그는 그렇게 치유력 만재의 귀여운 아이는 아니였을 텐데요..."
"길가다가도 뭔가 좀 주뼛주뼛했고, 소동물 같았는데"
"빌려 온 아기 고양이 같았습니다..."
하이자키와 쿠로코의 심경은 같다.
왜 오늘따라 이렇게 귀여운 반응을 하는 거야 이 마왕님
"랄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니, 친구라고 했을 뿐이라고?"
"...그것만으로?"
반신반의하는 쿠로코의 물음에 하이자키는 고개를 끄덕인다.
쿠로코는 조심스레 아카시에게 말을 걸었다.
"저, 아카시군?"
"에, 아, 아아. 미, 미안. 왜...?"
"저기...저도 친구니까요?"
"에"
"그러니까, 아카시군의 친구"
조금 확인하고 싶어서 말했더니, 아카시는 다시 굳어져선 귀까지 새빨개진 뒤 울 것 같은 얼굴을 손으로 가렸다.
"...미안...잠깐만, ...기다려줘..."
"뭡니까 이 귀여운 생물은. 부르는 값에 삽니다"
"테츠야. 진정해"
"이것이 갭모에..."
"뭐, 갭모에이긴 하지..."
얼굴을 가리고 부끄러워하는 아카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쿠로코에, 하이자키도 모르게 아카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여 버렸다.
오락실을 나온 후, 배가 고파서 크레페를 먹기로 했다.
"아카시군은 어떤 걸로 할래요?"
"...이런 건 먹어 본 적이 없어"
"그럼 정통파로 해두자. 이 바나나 초코라던가"
하이자키의 권유에 따라 바나나초코를 산다.
쿠로코는 딸기와 생크림이 들어간 것으로, 하이자키는 바나나와 초코와 딸기가 들어간 것이었다.
"베어먹는 건가"
"맞아 맞아"
"그럼"
아카시는 힘껏 입을 벌리고 크레페를 베어 먹는다.
입안에 퍼진 맛은 달콤하다.
"...음. 맛있다"
"그치?"
"정말이야. 맛있어"
쿠로코와 하이자키 쪽을 보고 살포시 웃는 아카시에, 쿠로코와 하이자키는 다시 굳어 버렸다.
"...그러니까 정말 뭐야, 오늘의 세이쥬로는..."
"치유감 장난 아닙니다만, 정말..."
"쌍둥이 동생 같은 건 아니겠지?"
"아, 그럴 법하네요"
그런 하이자키와 쿠로코의 중얼거림은 아카시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오로지 뇸뇸 맛있게 크레페를 먹고 있다.
(모큐모큐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게 귀여운 동물에게 주로 쓰는 인터넷 속어라고 해서 이렇게 번역해봤어요...!!)
"둘은 맛이 다른가?"
"아아, 다른 걸 부탁했으니까. 먹어볼래?"
"그래도 돼?"
반짝 빛난 얼굴로 바라봐져, 하이자키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뭘까 이 귀여운 아기 고양이를 봤을 때와 같은 설렘은.
하이자키의 크레페를 한 입 깨물고 아카시는 기쁜 듯이 웃는다.
"고맙워. 맛있었어"
"오, 오오......"
"아카시군 아카시군, 제 것도 먹어 보세요. 다른 거에요"
"아, 고마워"
엄청난 귀여움에 쿠로코는 무심코 길들이다고 싶어졌다.
다시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하고 생각했다.
그 후도 서점이나 스포츠 용품점에 들르거나 해서, 슬슬 귀가할 시간이 되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오우"
"내일 보자"
돌아오는 길에, 쿠로코, 하이자키와 갈라지는 길까지 와서 아카시는 순간 당황했다.
"아카시군?"
"세이쥬로?"
당연하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는 눈동자에 아직 조금 망설이는 마음은 있지만.
하지만 기쁜 마음도 많으니까, 지금은 이것으로 좋다.
"다음에도 나와 함께 놀지 않을래?"
"아아. 좋아"
"물론이죠. "
"...응. 고마워. 테츠야, 쇼고!"
석양에 물든 가운데, 매우 기쁜 듯이 미소지으며 고한 아카시에, 하이자키와 쿠로코는 다시 굳는다.
"그럼 나는 이만. 또 보자!"
"아, 아아..."
"...네"
아주 기분이 좋아 천진난만한 미소를 띠고 달리기 시작한 아카시의 등을 배웅하며, 하이자키와 쿠로코는 잠시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저기, ...오늘의 세이쥬로 무슨 일이야?"
"...어떡하죠 아카시군이 귀여워요"
서로 한동안 충격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쿠로바스 번역 > 아카시님이 역행해 테이코중에서 햣하ㅡ! 하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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