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무난누 2020. 12.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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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子のバスケ #黒子テツヤ/灰崎祥吾 続・赤司様が逆行して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 り

【あてんしょん!】 [[jumpuri:逆行してテンションおかしい赤司様が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362620]]の続き。 別名「赤司様の友達100人出来るかな♪」計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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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군 이 바람둥이"


 "네?"

 


 테이코가 우승하고, 전중대회가 끝난 다음날의 일.
 부활동의 점심 휴식시간에, 여느 때와 같이 뒤뜰의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쿠로코가 그렇게 말했다.

 


 "그게 뭐야?"

 

 "알고 있어요, 저. 너, 대회 중에 다른 학교의 연상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죠?"


 "아, 나도 봤어. 왠지 엄청 예쁨 받고 있었잖아 너. 바람이야 바람"

 


 그것은 혹시 하야마와 네부야와 미부치를 말하는 것일까.
 어째선지 하이자키까지 올라타 와서, 아카시는 어떻게 대답할지 망설였다.
 분명 그 후 미부치로부터 「연락처 교환하지 않을래?」라고 물어 봐졌고, 고개를 끄덕이자 하야마와 네부야도 「치사해 우리도!」라고 말을 걸어와 교환하고, 그 후로는 메일이나 라인으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주로 「나(僕)」가 그들과 이야기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교대해 주고 있다.
 어쨌든 전회, 결승전 후에 「나(僕)」쪽은 그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많이 있었지만, 「나(僕)」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가능한 한 이야기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보다, 네부야상에 관해서는 너희들도 함께 만났잖아?"

 

 

 엄밀히 말하면 하야마도이지만, 하야마의 경우는 쿠로코들은 얽혀 있지 않고.

 

 

 "그러니까 어째서입니까, 그 귀여운 반응은! 저희에게는 저렇게 응석부리지 않죠, 너!? 머리 쓰담쓰담이라던가 꼭 안기는 거라던가, 바람입니다! 너는 연상이 취향인 거네요!?"


 "에, 아니, 으응…?"

 


 연상이 좋다고 할까, 단순히 과거에 동료였기 때문이지만.
 뭐 연상이니까 믿음직스럽거나 포용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애초에 저건 「나(オレ)」가 아니라 「나(僕)」고.

 

 

 "세이쥬로 이 바람둥이一. 너는 누구든지 괜찮았던 거구나一?"


 "잠, 이때다라는 듯이 하이자키까지 올라타지 마!"

 

 "다른 연상의 남자이 좋은 거네요, 너는…. 저희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다른 학교 선배를 유혹하다니, 마성…. 아카시군, 무서운 아이…!"


 "아니 유혹은 안 했어. 어리광 부리긴 했던 것 같은데"

 


 내심 「내(僕)가」라고 덧붙이지만, 말할 수는 없다.

 

 

 "소송도 불사하겠다! 세이쥬로, 자, 우리가 좋은지 그 녀석들이 좋은지 골라!"

 


 조금 「쿠로코와 하이자키도 분위기 타는게 좋아졌구나」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군"

 


 아카시는 작게 숨을 내쉬더니 쿠로코와 하이자키를 향해 손을 벌렸다.

 


 "내 친구 1호와 2호는 너희들뿐라고? 그걸로는 안되는거야?"


 "그, 그 말투는 치사해요…"


 "뭐야, 그런 형편좋은 말에는 이제 안 속아!"

 

 "하이자키의 여자 말투는 조금 징그럽네. 그럼, 오늘 마지바에 가서 바닐라 셰이크랑 콜라 사줄 테니까 이 팔 안으로 뛰어들어 오렴?"


 "아카시군 사랑해요!!"


 "세이쥬로 사랑해!"


 "뭐하냐, 너희들?"

 


 꼭 아카시의 가슴에 껴안긴 쿠로코와 하이자키를, 아까부터 쭉 보고 있던 니지무라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니지무라상도 섞여도 된다구요?"


 "아니 아까 상황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섞여야 할지…"


 "연상인 남자 쪽이 취향, 맞을까요?"


 "…아아"

 


 껴안긴 채인 쿠로코와 하이자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한 아카시에 니지무라가 손뼉을 친다.

 


 "그럼 …아카시. 저런 남자들말고 나와 하자. 너는 어차피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잠, 정말로 타고 오리라고는 생각지 못 했습니다…ㅅ"

 


 히죽 웃으며 손을 아카시의 뺨에 얹어 온 니지무라에 아카시가 뿜어낸다.
 하이자키와 쿠로코도 동시에 분출해 몸을 떨고 있었다.

 


 "너, 나 같은 연상의 남자를 좋아하지? 어디, 솔직해져라"

 

 "…글쎄요. 확실히 나는 연상의 남자에게 끌리는 건지도 몰라요…. 옛날에, 내가 깊이 사랑했던 그 사람과 겹치니까…"

 


 신난 니지무라에 어울려, 아카시도 쓸데없이 능숙한 연기로 응전한다.

 


 "교토에서 만난 그 사람을, 나는 잊을 수 없어…. 『간섭하지 말아줘』라고 말한 그 사람 말대로, 만나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지만, 사실 나는, …뒤쫓아 마음을 말해 버리고 싶었다. 그런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지울 수 없는 나라도 좋다고…?"


 "…아아. 별로 상관없어…"

 

 

 애처롭게 니지무라를 바라보는 아카시와 포용력 있는 미소를 띠고 대답하는 니지무라이지만 서로 복근 붕괴 직전의 것을 참느라 몸은 조금씩 떨리고 있다.
 쿠로코와 하이자키는 이미 복근 붕괴하고 벤치에 매달려 히一히一거리고 있었다.

 


 "그러니까www 교토 태생의 M상은 세이쥬로의 무엇인 거야www 전남친이야wwwwww?"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부흣…!"

 


 폭소하고 있는 하이자키와 쿠로코를 보고 아카시와 니지무라의 복근도 붕괴했다.
 그 후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마냥 웃다가 근육통을 앓은 네 명이었다.

 





 아一 정말一 휴식시간은 세이쥬로때문에 잠시도 쉴 수 없었네, 라고 하이자키는 연습중에 떠올라 작게 말한다.
 지시를 내리는 니지무라의 모습은 어떻게 봐도 엄격하고 믿음직한 주장 그 자체다.
 뭐, 아카시와 친해지지 않았다면, 니지무라와도 그런 식으로 접할 기회도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감사하고 있지만.

 

 

 "어? 뭘 보고 있는 거야, 하이자키?"


 "아一, 별로……………"

 


 시선을 눈치챈 니지무라가 미간을 좁히며 물어 왔기 때문에 하이자키는 「아무것도 아냐」라고 대답하려다 그만두었다.
 그렇게 대답하는 건 재미없어.

 


 "있잖아 있잖아, 슈죠 형아一. 쇼고 피곤하니까 좀 쉬고 싶어一"


 "부훗!"

 


 장난으로 형제놀이를 꺼내며 어리광 부리는 말투로 말했더니 니지무라가 뿜었다.
 저쪽에서 아카시도 뿜었다.
 다른 부원들 몇 명도 뿜었다.
 하이자키는 의기양양한 얼굴이다.
 니지무라는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며, 엄한 얼굴로 하이자키를 내려다 본다.

 


 "아직 조금밖에 안 했지? 어리광 부리지 말라고. 쇼고"

 


 당당히 올라타 온 니지무라에 부원들 몇 명이 더 뿜었다.
 아오미네도 격침된 것이 시야 끝에 보였다.

 


 "에一, 오빠一 엄격해一"


 "시끄러워 사랑의 매다. 그 대신에 제대로 하면 나중에 상을 줄테니까, 쇼고군?"


 "오빠, 그건 형제놀이가 아니라 호모 네타같이 들리니까, 쇼고는 방향을 전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아차, 아카시가 자꾸 호모 네타를 끼우니까 나도 모르게"

 


 익살스러운 어조로 방향 전환을 꾀하는 하이자키에 니지무라가 정신을 차리고 중얼거린다.
 그 말을 들은 아카시가 배를 움츠리고 앉았다.

 


 "음一, 그럼 착한 아이로 있으면 나중에 뭐 사줄 테니까 참아?"


 "그런 거라면 쇼고 참을게一"


 "그보다, 너 그거 어린 여동생 같은데? 성별 남자지? 남동생 캐릭터지?"


 "어? 나 둘 중에 어느 쪽이냐 하면 갸루계 여동생이었어"


 "어차피 동생이잖아. 남동생 캐릭터로 해"


 "뭐? 쇼고는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좀 더 응석부리고 싶어♡"


 "그만둬 부활동 중에 복근 붕괴시키지마...! 그보다 어째서 그렇게 쓸데없이 잘하는 거야!"


 "그야 이런 갸루계 여자들이 많이 다가오니까"


 "아一…"

 


 원래대로 돌아가서 대답한 하이자키에 니지무라도 납득한다.
 주위의 부원들은 대부분이 배를 움켜쥐고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음, 그럼, 니지무라 선배 너무 격하게 하지마 쇼고 죽어버려♡"


 "그만해. 호모 네타는 진짜 하지 마. 아이언 클로한다"


 "이미 하고 있잖아 아퍼퍼퍼퍼어어어어! 격하게 하지마 쇼고 죽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그러니까 그 소재는 그만둬!!"

 


 아이언 클로된 채로 외친 하이자키에 니지무라는 무심코 손을 놓더니 다시 한번 머리를 쳤다.
 부원들은 이미 시체가 겹겹이 쌓여 있다.
 아오미네도 바닥에 기댄 채 히一히一거리고 있었고, 무라사키바라는 과자에 열중해 있고, 미도리마는 역시 의미를 모른 채 굳어 있었다.

 


 "세이쥬로! 형아가 괴롭혀!"


 "이리와 쇼고! 세이쥬로의 여기, 비어있어!"

 


 하이자키가 아카시에게 울며 매달린 데다 아카시가 좋은 미소로 팔을 벌려서, 또 여기저기서 뿜어내는 소리가 들렸다.
 니지무라도 뿜었다.
 하이자키는 아카시의 품에 꽉 안겼지만, 곧이어

 


 "아, 안 되겠다. 너 조그마하니까 구부정하게 있으면 허리가 아파."

 


 하고 원래대로 돌아가 중얼거렸다.

 


 "슈조형! 쇼고가 나를 괴롭혀!"


 "좋아. 알겠어. 때려 줄테니까 기다려"


 "와一一一一一!!!!! 미안 잘못했으니까 용서해줘 세이쥬로!!"

 


 환한 미소로 손가락의 뼈를 울리며 다가간 니지무라에 하이자키가 비명을 지른다.
 쭉 보고 있던 사나다가 「너희들, 부활동 중이다」라고 나무랄 때까지 앞으로 몇 초.

 





 "아카시군들은 즐거워 보이네요. 또 오늘도 저질렀다고 들었는데요?"


 "아一, 뭐 그렇지. 오늘의 발단은 하이자키였다고?"


 "세이쥬로에게 전염된 탓아냐?"


 "무엇이든지 아카시를 탓하지 마"

 


 부활동 후의 자율 연습 중, 불쑥 말한 쿠로코에게 아카시와 하이자키와 니지무라가 대답한다.
 쿠로코는 조금 쓸쓸한 것 같았다.
 여름의 끝. 그런데도 그는 아직 삼군으로 남아있다.

 


 "아, 나, 이제 올라가야 해"


 "무슨 일 있냐, 세이쥬로?"


 "오늘은 아버지가 일찍 들어오신다고 같이 밥먹자고 하셔서"


 "아, 그럼 이만 끝내는 편이 좋겠네. 나도 동생 뒷바라지 해야하고, 이만 올라갈게"

 


 아카시와 니지무라가 정리하려고 한 것을 보고, 하이자키도 「그럼 나도 올라갈까」라고 굴러간 볼을 집어 든다.
 쿠로코가 「나는 조금 더 할테니까 치우지 않아도 좋아요」라고 말했다.

 


 "괜찮아?"


 "네"


 "……그래"

 


 아카시는 순간 뭔가 말하고 싶은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부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어딘가 무겁다.

 


 "테츠야도 말이야, 연습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슛도 드리블도 전혀 늘지 않으니까. 연습 열심인 건 맞는데, 저러면 일군은"


 "…………"

 


 하이자키와 니지무라의 말에 아카시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잠자코 있는다.
 저번 회와 같다면, 이제 아오미네가 쿠로코와 만날 터.
 그렇다면, 쿠로코를 1군에 승격시키기 위해서 손을 쓸 수 있을 텐데.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작용하는 것은 쿠로코가 아오미네를 만나고 나서가 아니면.
 그렇다고는 해도, 『여섯 번째』에 대한 이야기는 해 두면 좋을지도 모른다.

 


 "그거 말인데요, 니지무라상. 전중대회 결과 어떻게 생각했어요?"


 "…? 문제없이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전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지금 팀은 모든 게 너무 정공법입니다. 기책에 대한 대처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여섯 번째』가 필요하다는 거야?"


 "네. 그 여섯 번째는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씨앗을 뿌려 두자.
 쿠로코가 미스 디렉션을 몸에 익혔을 때에 곧바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달리 없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보기 드물게 진지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육관 쪽에서 울린 공포영화 주인공 같은 비명소리에 나도 모르게 흠칫 몸을 떨고 말았다.

 


 "어? …방금, 다이키 목소리?"


 "…체육관 쪽에서 그랬지…?"

 


 하이자키와 니지무라의 중얼거림에 아카시는 어떤 가능성에 생각이 미쳐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회에 들은 적이 있어.
 아오미네는 쿠로코와 만났을 때, 그 그림자가 옅기 때문에 유령이라고 착각했다고.
 그렇다면 혹시,
 기대하고 문을 연 아카시의 시야에 비친 것은, 바닥에 넘어진 채로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는 아오미네와 진심으로 어쩌지 하는 얼굴을 한 쿠로코의 모습.

 


 "……죄송합니다. 제가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하길래, 무심코 아카시군의 흉내를 내면서 위협했더니, 너무 위협한 듯 합니다……"


 "………………………이런 폐해는 예상 밖이야."

 


 아카시도 정말 난처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