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무난누 2020. 8. 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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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子のバスケ #黒子テツヤ/灰崎祥吾 赤司様が逆行して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 りりか

【あてんしょん!】 逆行してテンションおかしい赤司様が帝光中でヒャッハー!するお話。 別名「赤司様の友達100人出来るかな♪」計画。 主な巻き込まれ被害者は黒子です。 逆行した赤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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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로, 점심시간은 뒷뜰의 벤치에서 아카시와 쿠로코, 하이자키 세 사람이서 먹는 것으로 되었다.
 하이자키로서는 생각했던 완벽하고 빈틈없는 우등생이라는 아카시의 이미지가 무너졌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기 쉬워졌다.
 상상 이상으로 엉뚱하고 재미있고, 뭐 비밀도 알려져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하고.

 까놓고 말해서 생각한 대로의 보잘것없는 모범생이라면 오기라도 부렸을 테지만, 실속이 저렇기 때문에 독기를 뺐다고도 한다.


 덧붙여서 잠시간 호모 의혹이 언제 떠돌지 조마조마하던 하이자키였지만,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

 혹시 어쩌면 그 때의 남자는 생각 이상으로 인정이 많은 사람으로, 진심으로 우리들을 걱정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해지만.

 


 "하이자키군의 도시락, 언제나 맛있어 보이네요"

 

 "형이 만들어 주는거야"

 

 "좋은 형이네"

 

 "......그것만 없다면 말이야"

 


 아카시의 흐뭇한 표정을 보고, 하이자키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형도 어머니도 싫지도 않고 존경도 하지만, 동인 운운하는 대목만은 곤란하다.

 


 "그렇게 큰일이 인겁니까?"

 

 "모르는 거냐 테츠야. 두사람 모두 얇은 책을 그리고 있다는 것은, 행사 전의 중요한 시기에 원고를 도와줘야 한다는 거라고! 미소녀 촉수 에로라던가, 에로한 호모를!"

 

 ".........아아, 그거는 조금..."

 


 주먹을 불끈 쥐고 말한 하이자키에 쿠로코도 먼 눈이 되었다.

 그것은 확실히 싫다.

 


 "그러고보니 M상도 역시 부모님이 오타쿠였다는 듯해. 아버지가 미소녀 갸루 게임이라던가 라노벨을 좋아하고 어머니가 부녀자라고. 역시 원고를 도와준다던가 하고 있다는 듯하고"

 

 "진짜냐"

 

 "다만 하아자키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M상에게도 오타쿠의 소질이 유전되어 있었으니까, 자연스럽게 물들어서 함께 행사에 간다던가 라노벨을 읽는다던가 히로인을 며느리라고 호언장담하는 훌륭한 오타쿠가 되어버린 셈이지만"


 ".........지금, 약간 일었던 친근감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이해자는 커녕 아카시군을 오타쿠에 중이병 마왕으로 만든 터무니없는 기인이니까요..."

 


 일순 달려든 하이자키가 수상쩍은 눈으로 중얼거린 것을 듣고, 쿠로코도 먼 눈이 된다.

 


 "그보다 말야, 아카시가의 후계자가 이런 오타쿠라니 괜찮은 거냐? 라노벨이라던가 읽고 있는 거지?"

 

 "라노벨은 방에 잔뜩 있어. 별로 내가 뭘 읽든지 자유고. 결과만 내면 부모님께서 뭐라 하시지 않으니까"

 

 "헤ㅡ, 그런거냐..."

 

 "그리고 주위가 생각하는 대로의 모범적인 우등생으로 완벽한 후계자 그 자체로 있다는 것은 재미없는 일이니까! 틀에 박힌 인생이란 X이나 쳐먹어라다!"


 "...저기, 테츠야. 이녀석의 중학생까지의 짧은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엄청ㅡ신경쓰이는데..."

 

 "기우네요. 저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정신연령으로 치면 아카시는 이제 어른이지만 그건 말할 수 없다.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

 


 "뭐ㅡ, 나도 처음에는 틀에 박혀 있었지.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살고 있었어. 하지만 어떤 나라도 받아 들여줄 사람은 있을 거라고 배웠으니까"

 

 "...뭐, 그것은 확실히"

 

 "그리고 M상이 『중이병에 종종 눈을 부릅뜨며 날아오르는 이상한 네가 재밌으니까 됐어. 오히려 중이병 마왕계 캐릭터라던가 좋아하니까 그대로 있어라 나를 위해서!』라고 말해 주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게 되었어!"

 

 "결국에는, 역시 범인은 그 M상인 거네요..."

 

 "아아, 그녀석이 아카시의 등을 밀어주지 않았더라면 아직 괜찮았을지도..."

 

 

 아니, 오히려 등을 밀었다고 해야하나 걷어찬 것 같아. 얘길 듣고 있는 한.

 

 

 "그래도, 부활동 중에는 어떻습니까? 저는 3군이니까 관계없습니다만"

 

 "무엇이?"

 

 "아카시군과 하이자키군은 같은 1군의 레귤러잖습니까. 그 이후 부활동 중에 얘기하는 횟수라던가 늘었습니까?"

 


 쿠로코의 소박한 의문에 하이자키와 아카시는 얼굴을 마주보며, 함께 머리를 갸우뚱했다.

 

 

 "...아니, 으음......?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확실히 나는 아카시에게 거북하다는 느낌은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활동 중에 그렇게 잡담하거나 하지 않고..."

 

 "아아, 잡담하면 곧 바로 니지무라상에게 얻어 맞으니까 하이자키는"

 

 "...그러니까 안심하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아카시의 말에 하이자키는 난감해 하는 얼굴을 하고 한숨을 쉬었다.

 


 "어째선지 내가 게으름피거나 하면 바로 와서 때린다고 그 사람... 찍힌건가..."

 

 "뭐ㅡ 최근에는 제대로 부활동에 나오고 있고 싸움도 하지않고 있지만,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 니지무라상이 너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것도 알 것 같아. 다만..."

 

 "다만?"

 


 아카시는 한 번 쉬었다가, 옆에 앉은 아카시의 얼굴을 올려다 보며 좋은 미소로,

 

 

 "너 니지무라상의 마음에 든거라고 생각해 하이자키를 때릴 때의 니지무라상, 엄청 즐거워 보였고"

 


 하고 말해 하이자키의 얼굴을 경직시켰다.

 


 "잠, 그만둬!! 무서운 거 말하는 걸 그만둬!!"

 

 "하이자키군, 정말로 니지무라 주장이 어려운 거네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워!"

 

 "그것은 굉장해..."

 


 창백하게 몸을 부르르 떨며 잘라 말한 하이자키에 쿠로코도 눈을 감는다.
 저 하이자키가 여기까지 말할 정도인가.
 쿠로코는 3군이므로 니지무라 선수의 강함은 알고 있어도 사람됨은 잘 모르는 것이다.


 "그 사람 참뜻도 모른다니까...어째서 입부할 때부터 너무 나한테만 얽혀있고, 땡땡이 쳐도 찾아내서 끌고 오고, 그러면서 내가 진짜 감기 걸리면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걸 본 엄마가 『쟤 누구야? 보통 학교에서는 쇼고를 뭐라고 불러? 어떤 식으로 대들어? 일상의 회화라든지 kwsk!』라고 굉장히 달려들고 있다고오오오오오오오!"

 "역시 네가 마음에 들었다니까?"

 "네, 그렇군요. 그리고 저도 부모님이 선배와의 관계를 그렇게 의심하고 기대하시면 어떻게 하냐며 대하기가 어려워 질것 같아요"


 진심으로 동정한 것 같은 쿠로코의 말에 하이자키는 피눈물 흘릴 것 같은 얼굴로 「정말 그거!」라고 수긍했다.





 그런 일이 있던 날의 방과 후.
 동아리 활동 연습 중 아카시는 문득 시선을 움직여 「또인가」하고 생각했다.
 저쪽에서 역시 하이자키가 니지무라에 목을 홀드당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니지무라의 얼굴은 즐거워보였고, 역시 마음에 든거란 말야 그거
 도중에 니지무라가 다른 동급생에게 불려가 하이자키는 해방되어 휴ㅡ하고 숨을 내쉬었다.


 "하이자키" 

 "오, 보고 있었구나...?

 "보고 있었어. 그래서 역시 생각했는데, 네가 마음에 들은거야"

 "그러니까 무서운 소리 그만둬!"


 아카시의 말에 하이자키는 질려 반론하지만, 맞을까봐 두려워서 작은 목소리다.


 "왜냐하면 활기가 넘치고 있고 너를 때릴 때의 니지무라상. 나한테는 그렇게 자주 말 안 걸고"

 "아니, 그거 말거는 게 아니라 때리는 거고, 넌 야단칠 만한 것 하지 않으니까 그야 안 때릴 수 밖에..."

 "아니아니, 잠시 생각해봐 하이자키. 내가 보기엔 넌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니지무라상에게 맞을 확률이 높아. 실제로, 다른 사람이 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니지무라상은 때리거나 하진 않잖아?"

 "...그러고 보니"


 듣고서야 비로소 하이자키도 알아차렸다.
 확실히 그렇다.


 그러니 시도해 봐. 오늘 부활동 중에는 오로지 성실하게 해라. 그래도 니지무라상이 너를 때린다면, 네가 마음에 든걸거야. 너를 신경쓰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 거야"


 "그러니까 그만둬 무서운 말 하는 거 정말!!"


 일단 작은 목소리지만, 하이자키는 왠지 울 것 같다.
 꽤 쫄아 있는 것 같다.


 "그보다, 그런 건 확실히 해도 좋을 게 없잖아!?"

 "아니, 내가 즐거워!!"

 "젠장 너란 그런 놈이야!!"


 환하게 웃는 얼굴로 확실히 단언한 아카시에게 하이자키는 마음껏 소리쳐 버렸다.
 이내 멈칫하며 시선을 움직이자 니지무라와 미도리마, 무라사키바라가 놀란 얼굴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다른 부원들도 그렇다.
 어쨌든 완벽한 우등생으로 명가의 후계자인 아카시와 꽤나 불량하고 건방진 하이자키.
 너무 정반대여서 지금까지 연습 중이라도 거의 할말이 없는 조합이다.
 솔직히 웬일인가 다들 생각했다.


 "...너희들, 의외로 이야기 하는구나...?" 

 "그거야 얘기하죠. 동급생이자 동료니까요"

 "...그러냐......"


 니지무라는 아카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납득이 가지 않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니지무라상. 요즘 하이자키에게 너무 신경쓰는 느낌이 듭니다만."

 "...그런가?"

 "네. 그렇게 보였습니다. 알고 있습니까? 고양이도 너무 싸우면 머리가 벗겨진다고요?"


 빙긋이 웃으며 말한 아카시에게 하이자키는 내심 「뭐야 그 비유!!」라고 딴죽 걸었다.


 "...너무 신경쓴다" 

 "뭐 그건 농담이긴 합니다만, 혹시 하이자키를 때리는 것이 버릇이 된 건 아닌지 궁금해서요."

"......아ㅡ, ...그럴지도"

"그런거냐고!!?"


 조금 생각한 후 긍정한 니지무라에 하이자키도 역시 큰 소리로 딴죽걸지 않을 수 없었다.


 "어이 임마 하이자키.연상에게 경어" 

 "숨을 들이마실 수 있도록 또 아이언 클로 하지마라. 그런 부분이잖아. 아파파파파파파파!!!"

 "봐요, 조건반사가 되고 있어요"

 "아"


 아카시에게 부드럽게 지적당하고 니지무라도 정신을 차리고 손을 놓는다.
 하이자키는 아픈 머리에 손을 얹고 겁먹은 얼굴로 아카시의 등 뒤로 숨었다.


 "큰일났어... 정말로 조건반사가 되고 있어..."

 "별로 하이자키를 때리는 것은 좋은데"

 "어이, 임마 아카시 좋지 않잖아!!!"

 "그 조건 반사라면 조만간 은색 머리를 한 사람이 눈앞에 있으면 문답무용으로 때릴 지도 몰라요?"

 "...분명히 그렇군"

 "납득할 만한 조건반사인거냐고!?"


 하이자키는 있는 힘을 다해 딴죽걸지만 아카시의 등뒤에 숨은 채이다.
 미도리마가 「크기가 반대라는 것이야...」라고 중얼거려, 아오미네가 「털을 곤두세운 강아지가 고양이의 뒤에 숨어 있는 것 같아ㅡ」라고 웃고, 무라사키바라가 「아, 아카칭은 고양이 같네~」라고 태평했다.


 "...으음. 뭐, 은발살인 소리도 들었으니까, 조심할까"

 "글쎄요. 저도 니지무라상이 그렇게 걱정하는 건 싫고요."

 "지금까지 누구 하나 내 걱정을 하지 않는 건에 대해서!!"


 하이자키는 쇼크를 받고 있었지만 역시 아카시의 배후에 숨은 채였다.






 "ㅡㅡㅡㅡ그래서, 왠지 부내에서 「불량한 하이자키에게 저런 친근하게 말을 걸다니 역시 아카시는 다르구나」라든가 「아카시는 사람을 편견으로 차별하거나 하지 않지. 역시 아카시는 정말 착하고 훌륭해라고 하면서 아카시의 주식이 뛰어오르고 있어!!! 뭐야 이거 이해할 수 없어!!!"

 "평소의 행동이란 중요하지♪"

 "너는 평소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 봐라, 입니다"


 부활동 후, 아카시와 하이자키, 쿠로코는 역 앞의 마지바에 와서, 부활동중에 있던 사건을 하이자키로부터 듣고 있었다.
 연습 뒤라 시간이 나름대로 늦어 실내가 텅 비었다.


 "왜 얘만! 이 녀석은 그냥 중이병이잖아! 골치 아픈 마왕님이잖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아카시 군은 너무 우등생이니까요. 1등이고, 우리들 이외에는 정말 온화한 왕자님처럼 상쾌하고, 교사나 선배들에게 좋게 이해받는 농구부 레귤러이고....정말 너, 사기꾼 같네요"

 "너무하네 쿠로코"


 일단 둘 다 허물이긴 해, 라고 아카시는 쓴웃음을 짓는다.
 적어도 전회의 중학시절의 난 그대로 온화하고 상냥한 완벽 우등생이었고. 중간까지는


 "아냐아냐 너 진짜 사기야. 나 역시 그 아카시가 이렇게 날아간 유감스럽기 짝이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솔직히 저도 처음 만났을 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너희들,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익센트릭 마왕 폭위"

 "중이의 제왕"

 "즉답하지마"


 한번쯤 생각해봐, 라고 아카시는 진지한 얼굴로 대답한 하이자키와 쿠로코에게 딴죽건다.


 "흐음. 그런 말을 한다면 몰라. 특히 하이자키. 또 니지무라상과 무슨 일이 있어도 이젠 도와주지 않을 거야."

 "아, 그건 곤란해 미안!!"

 "눈치를 챘니? 니지무라상, 그 후로 너를 쉬게 했지만, 왠지 굉장히 욕구불만해 보이는 얼굴이었어. 아쉬운 것 같다고나 할까, 손사래를 쳐서 너를 봤고. 아마 너 볼 때마다 조건반사로 때려 버릴 것 같아"

 "그게 뭐야, 무서워."


 히이, 하고 창백해진 하이자키를 보고, 쿠로코는 「정말 왜 그렇게 마음에 들어 하십니까」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쿠로코도. 나를 화나게 하면 또 바닐라 쉐이크 무료권 받았을 때 빼돌려 주지 않을 거야."

 "죄송합니다 아카시군! 당신은 멋진 사람이에요!"

 "내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손바닥을 뒤집는 격이잖아."


  재빠르게 발언을 철회한 쿠로코에 하이자키가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딴죽을 건다.
  이러니저러니해서 다시 시끌벅적한 하루가 끝나간다.